윤흥길 '장마' 장마 / 윤흥길 <장마>는 이념적 대립을 무속 신앙에 의해 극복해 가는 이야기가 어린이 화자(동만)에 의해 서술되고 있는 작품이다. 외삼촌은 국군으로 나가고 삼촌은 빨치한으로 나감으로서 한 집안에 갈등이 시작된다. 외삼촌의 전사소식을 접한 이후로 두 할머니의 갈등은 심화된다. 빨치산에 .. 카테고리 없음 2009.05.13
이문구 '관촌수필' 관촌수필-일락서산(1972) / 이문구 화자가 직접 자신의 성장과정을 말하고 있는 수필 같은 소설이다. 충청도 특유의 사투리 와 1인칭 독백체의 문체는 작품 전체를 훈훈한 이야기로 이끌어간다. 산업화 과정에서 겪는 소 외, 갈등, 농촌의 어려움 그리고 그 해체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오늘을 사는 우리의 .. 카테고리 없음 2009.05.13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메밀꽃 필 무렵 / 이효석 애욕과 혈육에 얽힌 인간의 정과 그 신비성을 서정적인 필치로 그림 사실적인 배경 묘사는 소설 전체의 분위기를 지배함 전체적 진행은 대화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암시와 추리 기법이 동원됨 [줄거리] 드팀전의 허 생원과 조 선달이 장을 거두고 술집에 들렀을 때 벌써 먼저 .. 카테고리 없음 2009.05.13
맹인 부부 가수 - 정호승 맹인 부부 가수 - 정호승 눈 내려 어두워서 길을 잃었네 갈 길은 멀고 길을 잃었네 눈사람도 없는 겨울밤 이 거리를 찾아오는 사람 없어 노래 부르니 눈 맞으며 쎄상 밖을 돌아가는 사람들뿐 등에 업은 아기의 울음소리를 달래며 갈 길은 먼데 함박눈은 내리는데 사랑할 수 없는 것을 사랑하기 위하여 .. 카테고리 없음 2009.04.01
인동차(忍冬茶) - 정지용 인동차(忍冬茶) - 정지용 노주인(老主人)의 장벽(腸壁)에 무시(無時)로 인동(忍冬) 삼긴 물이 나린다. 자작나무 덩그럭 불이 도로 피어 붉고, 구석에 그늘 지어 무가 순 돋아 파릇하고, 흙 냄새 훈훈히 김도 사리다가 바깥 풍설(風雪) 소리에 잠착하다.* 산중(山中)에 책력(冊曆)도 없이 삼동(三冬)이 하이.. 카테고리 없음 2009.04.01
최승호 -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 최승호 -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 하늘에서 새 한 마리 깃들지 않는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를 무슨 무슨 주위의 엿장수들이 가위질한 지도 오래 되었다. 이제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엔 가지도 없고 잎도 없다. 있는 것은 흠집투성이 몸통뿐 허공은 나의 나라, 거기서는 더 해 입을 것도 의무도 없으니 죽었.. 카테고리 없음 2009.04.01
박제가의 유배생활 제121호 (2008.12.26) 박제가의 유배생활 김 문 식(단국대 사학과 교수) 조선후기의 중국통 학자로 대표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박제가(1750~1805)가 먼저 생각난다. 박제가는 조선에서 파견된 연행사(燕行使)의 일원으로 네 차례나 북경을 방문하여 유명한 학자들과 친분을 나누었고, 이 때 보고들은 것을 바탕.. 카테고리 없음 200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