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기획다큐멘터리 3부작 '문자'를 2002년 10월 7-9일 방송되었습니다.
그 중, 1부는 국어 7-1학기 문자의 역사 수업과 관련하여 매우 유용한 동영상이 될 듯합니다.
1부 소개
촬영지역: 이라크(우르크, 바스라, 라가쉬, 니푸르, 우르, 이라크국립박물관)
이란(사레시네마(재연)), 시리아(알레포박물관), 영국(대영박물관)
프랑스(루브르 박물관), 이스라엘(히브리대학)
1부에서는 문자의 탄생. 그리고 문자를 바탕으로 화려하게 꽃피운 수메르 문명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이 전개된다.
기원전 4500년대,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수메르인들이 인류 최초의 문명을 일구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기원전 3300년대의 것으로 보이는 문자가 발견되었다. 이것은 중국의 갑골문자나 이집트의 상형문자보다도 훨씬 이전에 만들어졌던 것이다. 초기의 문자는 그림형태였다. 이것은 세계4대 문명발상지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취재진은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란과, 독일, 한국 3개국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낮, 밤, 강이라는 특정 개념을 표현해 보라는 실험을 하였다. 놀랍게도 그 결과는 거의 비슷한 형태로 나타났다.
그림문자이후 문자는 좀 더 정형화된 모습으로 발전하였다. 우르 유적지에 있는 지구라트의 계단에는 우르남무왕이 신에게 지구라트를 바친다는 내용의 쐐기문자비문이 있는데, 이 비문은 기원전 2200년경에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쐐기문자는 이후 니푸르, 라가쉬 등의 당시 주요 도시국가유적에서도 많이 발견되어 당시의 사회적 상황을 알 수 있게 해 주었다.
그 이후 쐐기문자는 레부스시스템(표음문자시스템)같은 변화를 겪으면서 아카드와 바빌론 앗시리아등 이후의 메소포타미아의 주도권을 잡았던 제국에 그대로 수용되게 된다. 즉 인류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는 그후 3천년 가까이 고대 오리엔트 전역에서 사용되며 오리엔트 문화를 살찌우는 자양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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