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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공부방법

청산은 2005. 6. 13. 20:49

국어 및 언어 영역의 준비는 문제집의 활용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문제 유형을 익힐 수 있고 둘째, 문제집에는 좋은 글들이 많이 실려있으니 혼자 사고를 전개해 보거나 글을 써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학습지도를 명확하게 할 수 있고 계획을 세우기에도 용이합니다. 또한 좋은 글을 읽고 얻은 수많은 지식과 정보를 요약, 정리, 집약화 시키는 학습방법이 필요합니다.

국어과목을 잘 하기 위해서는 예습과 복습 그리고 교양서적을 읽는 일이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예습방법과 복습방법, 교양서적 읽기 그리고 현대문과 고전문의 학습 방법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1. 효과적인 예습 방법

입시 문제에서나 학교의 시험 문제에서나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문제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힘입니다. 이와 같은 질이 높은 독해력이란 깊이 있는 연습을 쌓아 나감으로써 달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어 과목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예습이 필요하며 교과서를 주의 깊게 읽고 그 내용을 생각해 나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줄줄 읽을 수 있다든가, 뜻을 알 수 있다는 것 이상으로 내용을 잘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 읽기를 해야 합니다.

논지를 파악하려면 각 절을 요약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래서 예습할 때 교과서를 읽은 다음에 각 절의 내용을 30-40자 정도로 요약해 보도록 합니다. 이런 연습을 하면 그 문장의 독해력이 길러질 뿐만 아니라 문장의 구성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그 속에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파악하는 연습도 됩니다. 특히 논설문 따위의 논리적인 구성, 역설적인 표현 따위를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합니다.

예습할 때에는 당연히 어구를 조사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때 다만 수업용의 사전 조사라는 면 뿐만이 아니라 국어 한한 사전 따위를 자꾸 찾아서 어구의 지식을 넓히도록 합니다. 특히 관용어, 고사성어는 출제율이 높으므로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또한 예습을 할 때에 표현의 기법과 수사 따위에 대해서 자기가 생각한 것을 노트에 써서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설명과 대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효과적인 복습 방법

흔히, 국어는 예습도 소홀히 하지만 더욱이 복습은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런 사고 방식은 그야말로 위험천만 입니다.

현대문도 그날그날 배운 것은 최소한 읽어보기라도 해야 합니다. 이보다는 고전을 반드시 복습해야 합니다. 한번 암기한 것과 두 번째 암기한 것은 그 기억력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현대문과 달라서 고전의 경우는 지식에 의존하는 요소가 많으므로 매일매일 받아들인 모든 지식을 올바로 머리 속에 축적해 두어야 합니다.

비록 똑똑 떨어지는 학습은 아니라도 그날에 배운 것은 결코 다음 날로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3. 교양서적 읽기

국어에서는 교과서와 참고서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국어는 교실에서의 교과서 학습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이 학습의 중심이 되지 않으면 안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습니다.

교과서 학습이 계기가 되어서 여러 가지 책을 읽는 일, 혹은 여러 가지 것을 보는 일, 듣는 일이 교과서에서 학습한 것보다 내용을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신문이나 소설을 읽거나, 그림을 감상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는 모든 것이 교과서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교양서적을 읽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교양이 결국 교과서로 돌아온다고 해서 너무 깊숙이 빠져들어도 곤란합니다. 학습은 젖혀놓고 여러 가지 책읽기에만 몰두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학습과 책읽기는 서로 균형을 유지해 나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4. 현대문의 학습

현대문의 설문은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고, 저렇게도 해석될 수 있는, 꼭 해답이 하나만은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절대로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각도에서 생각해도 하나의 해답밖에 없는 해법의 필연성이 있습니다.

그 해답을 이끌어내는 데는 논리적인 사고 방식이 필요합니다. 어귀의 대비나 관련, 어떤 내용이 어떠한 말로 바뀌어 말해지고, 또 어떤 생각으로 긍정되거가 부정되거나 하는 것일까 등등의 모든 점을 충분히 분석해 가는 실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반대로 다시 정리해서 문장의 주제나 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논리적 생각을 바탕으로 해서 문장을 분석하고 종합하는 것이 현대문 이해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5. 고전문의 학습

고전을 이해하는 3가지의 기둥은 어휘력, 문법력, 고전에 관한 상식입니다. 고전에 관한 상식이란 고문의 수사법이나 계제(季題), 한문의 독해방법이나 어법 등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어휘나 문법과 함께 어느 때든지 마음 내킬 때 정리하면 됩니다. 물론 평소에 쌓아 올린 실력이 소기의 성과를 올리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좀처럼 매듭이 지어지지 않습니다. 어느 며칠간을 잡아서 여러 각도에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휘는 한 낱말이 가지는 뜻이나 동의어, 경어법 등을 모아서 의미, 활용, 유사어형의 구별 등의 각도에서 분류해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고전의 경우 이미 배웠던 교과서를 차분히 다시 읽어보는 것이 필수불가결 한 것입니다. 정도가 높은 문장과 씨름하는 데 시간을 소비하기보다는 쉬운 문장을 거듭 반복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것입니다. 이것도 결국 기초 학력을 단단히 다지는 결과가 됩니다. 그러므로 급하다고 서두르지 말고 헌 교과서부터 천천히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어 과목이 우리의 말과 글이기 때문에 공부를 하지 않아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국어 과목을 하나의 교과목으로 생각하고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고, 교양서적을 많이 읽으며 현대문과 고전 각각의 학습방법을 잘 활용하여 공부를 한다면 효과적인 국어 학습이 될 것입니다.

세계사 학습법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세계사 정도는 하룻밤만 새면 문제없어', '세계사 시험 준비는 맨 나중에 해도 상관없어'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사 과목을 소홀히 생각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공부하기가 힘이 들어지고 또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오르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 같이 확실히 세계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를 해야만 하는 과목입니다. 그러나 암기해야 할 역사적 테마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도막도막으로 된 단순한 자료들의 모음이 아니란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세계사 학습의 철학은 [크게 파악해서 잘게 외우는 것]이 기본입니다. 즉, 시대별, 문화권별, 역사의 흐름을 크게 파악해서, 그 흐름에 따른 사항을 계통적으로 정리해서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데이터를 잘게 잘라서 외우면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해서 뿌리 없는 지식이 되고 맙니다.

수험 준비, 특히 세계사에 있어서는 많이 암기하고 있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기초적인 지식을 어떻게 연관시켜 이해하고 있는가가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태만상의 출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력을 붙이려면 기초력이 토대라는 것은 두말 할 나위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과서야말로 기초 닦기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안성맞춤인 것이 없습니다. 수험생 중에는 교과서는 팽개치고 참고서에만 매달리는 사람이 흔히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주객이 전도된 공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사를 공부하는 데 있어서 '교과서는 수험에 필요한 지식의 원천이요, 수험 공부의 중심이다' 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또 '기초 닦기의 출발은 교과서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인식하고, 기초 닦기는 교과서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세계사 과목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사항들입니다.

1. 참고서, 문제집의 활용법

참고서에는 교과서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곳을 자세히 해설한 것, 교과서의 요점을 정리한 것, 문제 중심의 경향과 대책적인 것 등이 있습니다.

본격적 학습이나 기초적 학습의 보충물로는 교과서의 복습이 대충 끝나고 비교적 자신이 생겼을 때에, 또 다른 각도에서 정리하자면, 문제의 해법, 생각하는 법, 출제의 경향을 알고 대책을 위해서 실력을 닦으려 할 때 등의 사용 목적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하튼 참고서는 여러 권을 구입하기보다는 한 권의 참고서로 깊이 이해해서 자신을 붙이는 일이 중요합니다.

교과서나 참고서를 읽고서 '아, 알았다' 하고 생각해도 실제로는 의외로 불완전한 이해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기초력이 진정 익혀졌나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문제 연습을 함께 병행해 나가야 합니다.

흔히 문제집은 학교 시험의 직전이나 입시 직전에 하면 된다고 여기는데, 이것은 옳지 않은 생각입니다. 반드시 교과서 학습과 병행하여 각 단원마다의 연습을 해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배운 부분에서의 자기 이해의 맹점을 일찍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해답을 모를 때나 불확실할 때는 곧 정답을 볼 것이 아니라 교과서나 참고서를 조사해서 자신의 힘으로 해답을 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확실치 못한 답을 그대로 암기하는 결과에 그치고 말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집은 되도록 교과서와 같은 순서의 것이 바람직한데, 동시에 종합적인 문제도 실려 있는 것을 고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정확한 지식과 깊은 이해, 논리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요구하는 것이 기술, 논술 문제입니다. 이것은 ① 역사적 사실, 사항, 인명 등의 해설, ② 어떤 주제에 대한 해설이나 논문, ③ 지정 어귀를 사용할 작문과 같은 3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어느 경우에도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왜, 그리고 이유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2. 효과적인 노트 작성법

교과서나 참고서를 통독할 뿐으로 노트를 전혀 쓰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범위가 넓은 수험 공부에 있어서는 이 방법으로는 안 됩니다.

이해나 정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과서나 참고서를 읽으면서 요점을 정리하고, 틀린 것이 없도록 확실히 노트에 적습니다. 이 경우에 기계적으로 아무 것이나 쓰는 것이 아니라 중요 사항, 특히 교과서의 고딕체를 주제로 자기가 느낀 점이나 틀리기 쉬운 곳 등을 기록합니다. 이때 항상 이해하면서 기록하도록 자각하면서 학습을 진행하여야 합니다. 즉 노트 정리를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알지 못하고서는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노트에는 크게 여백을 남겨 두여야 합니다. 선생님의 수업 내용에서 요점을 기입하거나, 또 참고 사항이나 출제율이 높은 곳은 언제든지 자세히 써넣을 수 있도록 여백을 남겨 두어야 합니다.

노트 정리는 그 이용 목적이나 학습 방법에 따라서 여러 가지 타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① 개별조식은 문장을 잘 읽고 요점을 정리해서 되도록 간단히 외우기 쉬운 문장으로 기호, 번호를 붙여서 정리하는 방법으로, 노트 정리의 전형적인 방법입니다.② 도해표식은 시대의 흐름이나 관련 사항, 민족이나 왕족의 대립 관계를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으로, 복잡한 관계를 한 눈으로 알 수 있도록 쓸 수 있습니다. ③ 일문일답식은 노트의 페이지를 둘로 나누어 왼쪽에 제목을 짧은 질문형으로 쓰고, 오른쪽에 답을 간단히 정리하는 것으로 암기물에 효과적입니다.④ 주제별식은 한 시대, 한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주제 밑에 종합적 정리 노트로 만들면 입시 대책에 효과가 있는 노트가 될 수 있습니다.⑤ 지도기입식은 지명이나 하천 영역을 기입한 지도를 붙여 두는 노트 정리법으로 위의 여러 가지 노트 어디에나 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험생은 역사 지도에 약한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수험생들이 많이 이용하도록 권하고 싶은 방법입니다.

[작성자 : 가신현 ] [감수자 : 고영숙 ]
이글은 정보통신부에서 시행한 정보화근로사업에 의하여 작성된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