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현대문과 비교를 해보면 문제의 수준은 더 낮지요. 영어와 언어를 비교해보면 영어가 외국어라서 그렇지 실제로 그 수준은 초등학교 수준이지요. 수능 기출 문제나 모의 고사 문제를 뒷부분의 한글로 된 해석을 가지고 영어 문제를 언어 문제로 풀어 보세요. 정말로 쉽지! 그러면 왜 이처럼 쉬운 영어가 안되는 사람은 왜일까요? 우선은 단어를 모르니 그렇지요(물론 숙어와 구문도 포함해서입니다). 고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생님이 영어 시간에 예습을 해오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가정을 해보죠. 그러면 님은 어떻게 하지요. 저같으면 이렇게 합니다. 자습서를 폅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본문과 그 밑에 단어에 대한 정리가 나오고 오른쪽에는 이 단어들을 바탕으로 한 구문 분석이 있지요. 해석과 함께 말이지요. 저는 우선은 왼쪽 페이지 밑의 단어 정리를 전부 공부합니다. 동사의 3단 변화, 발음(언어는 해당사항이 없지요) 등을 확실히 알고 난 후에는 왼쪽 페이지의 본문을 해석을 해봅니다. 해석이 맞는지 오른쪽 페이지의 구문 해석과 비교하면서요.... 만약 해석이 잘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모르는 단어가 있어서인지 아니면 숙어인지 파악을 한 후에 단어나 숙어를 공부하고 다시 해석을 하고 이렇게 예습 범위를 공부하지요. 그러면 본문의 글은 거의 완벽히 해석이 되지요. 이렇게 되면 공부는 끝이 난 것이지요. 고문도 거의 이와 같습니다. 님이 만약 고전이 약하다면 출제되는 고전에 대한 완벽한 해석이 되는지 한번 반성을 해보세요. 국어 선생님 정도는 안되더라도 남에게 한 줄씩 읽어 주면서 해석을 해 줄 정도로 되어야 합니다. 자세히 말씀을 드리면 고전을 공부를 할 때 각 단어의 한자를 찾지 않고 그냥 한글 해석만으로 만족을 하고 넘어가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어느 글인가요? '수정렴'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데 '렴'의 한자를 확실히 알고 가야하고(하나의 예를 든 것입니다) , 고전에는 비유가 많이 나오는데 이게 어떤 것을 비유한 것인지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고사성어도 많이 나오는데 이것도 확실한 뜻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확실히' 라고 했습니다. '어렴풋이'가 아니고요. 그리고 한번 강조를 하고 싶은 것은 고전에 대한 國文學史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향가, 경기체가, 가사, 시조, 판소리계 소설, 가전체 등등의 국문학사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 3음보, 4음보, 운문, 산문, 어느게 먼저냐 등등 많이 있죠. 이게 어디에 쓰이냐 하면 선지를 섬세하게 선택할 때 쓰이는데 흥부전을 예로 들어보면 판소리계 소설이므로 (이 판소리가 일종의 노래라고 볼 수가 있지요.) - 선지가 리듬을 붙여서 읽기에 좋다라는 말이 나오면 판소리계 소설이므로 쉽게 택할 수가 있지요. 여기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선지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지요. 그리고 시조를 한번 정리할 필요가 있는데 본문의 문제로 나오기도 하지만 선지로 시조 가 나오기도 하죠. 본문이 소설이거나 아니면 시이거나 간에 위의(가)의 지은이와 같은 심경을 노래한 것은? 뭐, 이런 식으로요. 이 때 시조에 대한 확실한 주제가 잡혀 있으면 아주 쉽게 답에 접근이 가능하죠. 요번 수능에서도 52번 문제에서 나왔네요. 시조는 시험에 나오는 것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으니깐 하루 날 잡아서 정리하도록 하세요. 관동별곡, 사미인곡 등등은 필수이니깐 완전히 외울 정도는 아니라도 자주 접해서 책을 보면서는 일사천리로 읽을 수가 있을 정도로 자주 접하도록 하세요. 올해 수능에서는 34번이 이에 해당하네요. 아 참! 한가지가 빠졌네. 고전에 대한 문법도 한번 정리하세요. 과거 학력고사에서는 문법 문제가 필수였는데 수능에서는 아니지만 고득점을 원하시면 한번의 정리는 필요하지요. 직접 문제와 관련이 있어서가 아니라 본문에 대한 완벽한 독해를 위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