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2005. 6. 14. 13:44
 

27. 지리한 장마가 갰다. 검은 구름 사이로 휘덮여 있던 새파란 하늘이 손수건만하게 나타났다.

   → 지리한 장마가 개더니, 검은 구름 사이로 새파란 하늘이 손수건만하게 나타났다.


28. 도시인의 피로는 진정한 의미의 생리적 피로가 아니기 때문에,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옆집에 불이라도 나면 제일 먼저 다타날 사람이다.

   → 도시인의 피로는 진정한 의미의 피로가 아니기 때문에,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옆집에 불이라도 나면 제일 먼저 달아날 힘을 가지고 있다.


29. 오늘도 해는 어김없이 지고 그의 하루는 서서히 정리되고 있다.

   → 오늘도 해는 어김없이 지고 그의 하루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30. 난 살포시 나의 마음의 문을 열어 너의 귓전을 속삭이게 하고 싶다.

   → 난 살포시 나의 마음의 문을 열어 너의 귓전에 속삭이고 싶다.


31. 그의 말투가 경상도 말에서 대전 말로 완전히 바뀐 때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이다.

   → 그의 말투가 경상도 말에서 대전 말로 완전히 바뀐 때는 중학교에 입학한 후였다.


32. 대학생이 된 지 꼭 3개월째로 접어드는 지금까지도 괜히 할 일 없이 뛰어다니는 것 같다.

   → 대학생이 된 지 3개월째로 접어드는 지금까지도 괜히 할 일 없이 뛰어다니는 것 같다.


33.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복종하기도 한다.          󰠐

   →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자연에 복종하기도 한다.


34.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대학 시험이 나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대학 시험이 나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는 것이다.


35. 하나의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그 현상이 속한 전체 속에서 파악될 때 가능하다.

   → 하나의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그 현상이 속한 전체 속에서 파악될 때 가능하다.


36.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이미 15세기에 우리 민족 문화에 대한 각성이 싹텄다는 것이다.

   →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이미 15세기에 우리 민족 문화에 대한 각성이 싹텄다는 것이다.


37. 한 나라의 영화 정책은 당연히 자기 나라 영화의 보호와 진흥을 목적으로 그 방향에 따라 수행한다.

   → 한 나라의 영화 정책은 당연히 자기 나라 영화의 보호와 진흥을 목적으로 정책을 수행한다.


38. 인간이 자연에 순응하는 태도를 취하고 만다면 오늘날과 같은 문명의 진보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 인간이 자연에 순응하는 태도를 취하고 말았다면 오늘날과 같은 문명의 진보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