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 문제를 풀이하는 비결

. 1. 작가의 이름과 제목은 힌트다. ㄱ. 18종 문학 교과서에 나오는 작가의 성향과 제목이 지닌 의미만이라도 알아두자. ㄴ. 작가의 이름은 그 작가가 살았던 시대와 그 작가가 지닌 성향을 통해 작품을 풀어나가는 데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ㄷ. 제목은 그 작품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건이나 소재, 등장인물로 만들어지며, 반드시 문제가 되어 나타난다. 제목의 의미만 해독해 내어도 그 지문을 보는 데 도움이 되며, 설사 제목의 의미를 모른다 해도 지문을 보는 과정에서 반드시 그 의미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 2. 감상 문제가 가장 어렵다? ㄱ. 내적 감상은 작품 자체의 내용이나 형식에 대한 감상이다. ㄴ. 외적 감상은 작자가 표현한 것(표현론), 독자에게 준 효과(효용론), 작품에 반영된 시대상과 사회상(반영론)에 대한 감상이다. ㄷ. 부적절한 감상 찾는 문제가 더 어렵지? 이 경우에는 작품의 기본 정보를 잘못 이해한 반응이나 지나치게 비약한 반응을 보인 감상을 찾아내면 되지. 3. 기본 정보가 뭔데? ㄱ. 내 그럴 줄 알았어. 소설의 경우 기본 정보란 하나의 흐름이야. ㄴ. 어떤 인물이 있어. 그 인물은 뭔가를 하려 해. 근데, 그 뭔가를 하려는데 어떤 상황이 주어진다. 이 때 갈등이 생기는데, 이 갈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지? 이런 대응을 어떻게 보여주지? ㄷ. 위의 질문 속에 기본 정보가 들어 있어. ㄹ. 어떤 인물이 하고자 하는 뭔가가 "욕구(잠, 음식, 성 등 충족 가능한 것)" 또는 "욕망(정신적 위안, 만족감, 사랑 등 충족 불가능한 것)"이야. ㅁ. 어떤 인물이 처한 상황은 두 가지 경우가 있지. 긍정적 상황과 부정적 상황(사별, 이별, 전쟁, 문명으로 인한 소외감, 용기 부족, 상실, 질병, 일제치하, 광복후 혼란기, 전후상황, 독재치하, 실업, 가난, 실향민, 자아분열증 등등) ㅂ. 보통 부정적 상황은 갈등을 유발하지. 내적 갈등(자기 자신 내부의 갈등)과 외적 갈등(자기 외부의 존재, 운명, 세상, 제도 등과의 갈등) 두 가지가 있어. ㅅ. 이 갈등에 대해 어떤 인물이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세 가지야. 좋은 쪽(적극적, 낙관적, 낙천적, 개방적, 의지적, 자아반성적, 희망적 등)과 나쁜 쪽(소극적, 비관적, 회의적, 폐쇄적, 체념적, 절망적 등)과 기타(초월적, 달관적, 종교적). ㅇ. ㄹ과 ㅁ, ㅂ, ㅅ이 합해지면, 이것이 인물의 성격이 되지. ㅈ. 인물의 성격이나 심리 제시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 인물의 성격 혹은 심리상태를 서술자가 그냥 쫑알쫑알 이야기해 주면 직접제시고, 인물이 하는 짓이나 말을 보고 눈치채라고 하면 간접제시가 되겠지. ㅊ. 인물이 하는 말을 제시하는 방법도 직접 인용부호를 써서 인용하는 경우(직접화법)와 그냥 대충 줄여서 뭐라 카더라, 혹은 뭐라는 것이었다 식으로 인용하는 경우(간접화법, 간접인용) 두 가지가 있지. ㅋ. 이 때, 서술자가 신(귀신, 점쟁이, 도사, 심령술사 수준)이면 전지적 작가시점, 서술자가 카메라(객관적으로 관찰만 하는 수준)면 3인칭 관찰자 시점, 서술자가 난데 내 이야기를 하면 1인칭 주인공 시점, 서술자는 난데 남 이야기를 하면 1인칭 관찰자 시점이 되지. ㅌ. 그리고, 소설용어 사전에나 나올 법한 특이한 서사기법을 쓰지는 않았나 확인해야 해. 반전, 발견, 의식의 흐름, 몽타주, 회상, 시간의 역전, 액자식 구성, 핍진성, 개연성, 복선, 카타르시스, 카타스트로피, 클라이막스, 중의성 등.